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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첫 ‘태양 탐사선’, 태양풍 첫 발견자 이름 딴 ‘파커 솔라 프로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내년 여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태양 탐사선을 쏘아올린다. NASA는 ‘터치더선(Touch the Sun)’ 태양 탐사 프로젝트를 실행할 탐사선에 태양풍을 최초로 발견한 천체 물리학자인 유진 파커 시카고대 명예교수(89)의 이름을 따 ‘파커솔라프로브’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1일 밝혔다. 총 15억 달러(1조7000억원)가 투입되는 파커 솔라 프로브는 태양의 대기에 처음으로 직접 진입하게 될 인공위성으로, 7년간 태양의 표면과 대기를 조사하는 임무를 맡는다. 2018년 8월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돼 태양에서 약 640㎞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 지름 139만㎞의 태양 상공을 돌며 코로나에 접근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태양에 가장 근접했던 탐사선은 1976년 미국과 독일이 .. 2017. 6. 1.
대규모 해킹툴, 시장에 나오나···섀도 브로커스, “각국서 빼낸 해킹 기술, 7월 판매” 대만의 한 프로그래머가 지난 13일 해킹의 소스 코드를 풀어내고 있다. EPA연합뉴스해커그룹 ‘섀도 브로커스’가 각국에서 훔친 해킹도구를 7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로이터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도 브로커스는 “2만2000달러(2500만원) 이상을 지불하는 고객들에게 매달 암호화된 링크를 이메일로 발송할 것”이라며 “어떤 도구를 판매용으로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10’과 모바일 기기까지 공격할 수 있는 해킹 도구, 북한과 러시아 등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정보에 대한 공개도 예고한 바 있다. 전 세계 150개국의 정부부처와 병원, 공장 등 30만개 컴퓨터 시스템을 공격한 랜섬웨어 ‘워너크라이’의 배후로 지목된 이 조직은 각국 정부의 .. 2017. 6. 1.
아프간 카불 자폭 테러로 최소 90명 사망…한국대사관 건물 부서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공관 밀집지역에서 31일 오전(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이날 테러로 최소 90명이 숨지고 380명이 다쳤다. 카불 | AFP연합뉴스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내 외교공관 밀집지에서 31일 오전(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의 차량 자폭테러가 발생해 최소 90명이 숨지고 380여명이 다쳤다. 파지와크아프간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카불 와지르 모함마드 아크바르 칸 거리에서 자폭테러범이 폭발물을 실은 저수탱크 트럭을 폭발시켰다. 테러가 발생한 독일대사관 앞 잔바크 광장 부근은 각국 대사관과 정부 청사 등이 몰려 있으며 대통령궁과도 가까운 곳이다. 주변 1㎞ 내 공관과 관저, 상가 등의 창.. 2017. 6. 1.
파리기후협정 트럼프 ‘탈퇴’ 결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결국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31일(현지시간) 복수의 협정 관계자 말을 인용해 스콧 프루이트 환경보호청(EPA) 청장을 포함한 소규모 팀이 협정에서 탈퇴하는 방식 등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팀은 파리협약에서 공식 탈퇴할 것인지 아니면 더 나아가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빠질 것인지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탈퇴까지 3년 정도 걸리는 파리협정보다 유엔협약 탈퇴가 시간은 적게 소요되지만 파장은 더 크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정 탈퇴가 예상된다”면서도 “(탈퇴 결심이) 최종적인 결정이 아닐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트럼프는 이 같은 보도가 나온 직후 트위.. 2017. 6. 1.
맨체스터 자폭 테러범 아베디는 영국·리비아 흑역사의 ‘사생아’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자폭 테러범 살만 아베디(22)는 맨체스터에서 태어났고 영국 국적이지만 아버지의 나라인 리비아와 연결돼 있었다. 그리고 그 끈을 통해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맨체스터 테러 뒤에는 냉전 시절부터 이어진 영국과 리비아 무장세력의 어두운 역사가 있었다고 알자지라방송 등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옛 소련이 1980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자 영국은 미국과 함께 소련에 맞서 싸울 아프간 무장전투원들을 지원했다. 리비아, 알제리,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등지에서 무자헤딘(이슬람 전투원)들이 서방 무기를 지원받아 아프간으로 갔으며 냉전이 끝난 뒤 각기 고국으로 돌아갔다. 1995년, 리비아로 돌아간 아프간 무자헤딘 출신들이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결성한.. 2017. 6. 1.
파나마 독재자 노리에가, 가택연금 중 뇌종양으로 사망 2017.05.30 17:39:00 수정 : 2017.05.30 21:17:05 파나마의 악명 높았던 독재자 마누엘 안토니오 노리에가가 83세로 사망했다. 파나마 정부는 올 1월 양성 뇌종양 판정을 받고 가택연금 상태로 지내왔던 노리에가가 전날 숨졌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은 트위터에 “노리에가의 죽음으로 우리 역사의 한 장이 막을 내렸다”는 글을 올렸다. 1934년 회계사와 가사도우미 사이의 혼외자식으로 태어난 노리에가는 파나마시티에서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페루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파나마 군에 들어가 고속 진급을 했으며 오마르 토리호스 장군의 핵심 참모가 됐다. 1968년 토리호스가 쿠데타에 성공하자 군 정보부 사령관이 되면서 권력자로 급부상했다. .. 2017. 6. 1.
트럼프의 밑도 끝도 없는 비난에도…이란이 웃는 이유 ㆍ정예 병력인 혁명수비대 보유…미 일자리 1만8000개 걸린 ‘거래’…미, 혼자선 중동문제 못 풀어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이란을 고립시켜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첫 해외 방문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종일관 이란을 ‘적’으로 규정하며 맹비난했다. 하지만 바로 전날 재선에 성공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실용적, 정치적 가치가 없는 쇼”라며 간결하고 ‘쿨한’ 반응을 내놨다. 트럼프에 “놀라운 평정심”을 보인 이란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이란과 미국 지도자들이 공방을 벌여도 빅딜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28일 분석했다. 트럼프는 이번 순방길에 사우디와 1100억달러 규모의 무기계약을 맺었다.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 거래를 두고 “바보들(사우디)이.. 2017. 6. 1.
트럼프 첫 해외순방이 남긴 건… ‘5700만원짜리 재킷’과 ‘무례한 악수’ 2017.05.28 15:57:00 수정 : 2017.05.28 21:33:2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길에는 세계에 보내는 감동적인 연설도,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도, 미래를 향한 메시지도 없었다. 아흐레 동안 국제무대서 선보인 ‘미국 우선주의’는 동맹국과 파열음을 냈고, 무례한 행동들이 구설만 키웠다. 순방 전 국내서 터진 ‘러시아 스캔들’은 잠잠해지기는커녕 의혹이 갈수록 깊어졌다. 순방 일정의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타오르미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최악의 분위기에서 막을 내렸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파리 기후협약을 준수하라며 트럼프를 압박한 6개국 정상은 결국 설득에 실패, 미국을 빼고 협정 이행을 약속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앙겔라.. 2017. 6. 1.
IS 본거지로 못 간 ‘좌절된 여행자’ 영국의 일상을 위협하다 이웃들에겐 조용한 청년이었던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의 자살폭탄 테러범 살만 아베디(22)는 정부가 이미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파악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고위험’이 아닌 ‘주변적 위험’ 수준으로 분류해 참극은 막지 못했다. 테러는 점차 ‘외로운 늑대’나 개별 지령을 받는 극단주의 추종자, 시리아 등 테러집단의 ‘본거지’에 가지 못한 ‘좌절된 여행자’들이 자국의 평범한 일상을 노리는 공격이 돼 가고 있다. 조직보다 파편화된 이들 ‘주변부’를 막는 일은 이전보다 더 어려운 숙제가 됐다. 아베디는 1994년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정권을 피해 리비아를 떠나 영국으로 이민을 왔고, 아버지는 공항 보안요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족은 2011년 아랍의 봄으로 카다피 정권이 무너지자 고향.. 2017. 5. 25.
대만 차이잉원 정부, 동성결혼 허용 눈앞 대만 사법원(헌법재판소)이 동성 결혼을 금지한 민법에 위헌 결정을 내려 아시아 최초로 대만에서 동성 결혼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 등에 따르면 사법원은 24일 “결혼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서만 가능하다”고 규정한 현행 민법 조항이 헌법이 보장한 성별 평등권에 위배된다고 결정했다. 사법원은 관련 법률을 2년 안에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대법관 15명 중 1명이 기피해 14명이 참여한 이번 사건에서 위헌결정에 필요한 정족수 10명이 넘는 12명이 위헌 의견을 냈다. 사법원은 “이성 간 결혼에서 자녀를 반드시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조건이 없고, 자녀를 출산하지 않거나 불임이라고 결혼이 무효라는 규정도 없다”며 동성에게도 이를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대만의 유명 동성애.. 2017. 5. 25.
영국 콘서트장서 ‘자폭 공격’으로 최소 22명 사망 2017.05.23 23:11:01 수정 : 2017.05.23 23:50:30ㆍ맨체스터 아레나서…부상도 59명 ㆍIS “십자군 공격” 테러 배후 주장 영국 북서부 도시 맨체스터에 있는 실내체육관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22일 밤(현지시간) 자살폭탄 공격이 일어나 최소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피해자들 중에는 8세 소녀, 18세 여대생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있었다. 경찰은 23일 관련자 3명을 체포해 조직적 범행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격은 미국의 유명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난 직후인 오후 10시30분쯤 발생했다. 사람이 몰린 공연장 출구와 인근 지하철역 사이에서 폭발이 일어나 피해가 컸다고 BBC 등은 보도했다... 2017. 5. 25.